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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하나의 연약한 갈대에 지나지 않는다.모든 자연 중 가장 약한 존재이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하는 갈대이다.그를 무찌르기 위해 전우주가 무장할 필요는 없다.
한 줄기의 증기,한 방울의 물만으로도 그를 죽이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우주가 그를 무찌른다 해도 인간은 자기를 죽이는 자보다 더 고귀하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기가 반드시 죽어야만 한다는 사실과 우주가 자기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알지만,우주는 그것을 전혀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존엄성은 그의 사고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사고에 의해서 스스로를 높여야 한다.우리가 모두 채울 수 없는 공간이나 시간에 의해서가 아니다.
인간은 잘 사고하기에 힘써야 한다.이것이 바로 도덕의 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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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갈대.내가 나의 존엄성을 구하려는 것은 공간에서가 아니라,내 사고의 규제에서이다.
내가 아무리 많은 영토를 소유하더라도 그 이상의 것을 손에 넣었다고 할 수는 없다.
우주는 공간으로써 나를 포용하고,하나의 점인 양 나를 삼켜 버린다.
그러나 나는 사고로써 우주를 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