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4 20:12
시초가가 중요한 이유 -- 하루 흐름을 좌우
하루 주식투자 주가 흐름을 관찰하는 유용한 도구로서 지지/저항선을 설정해 놓고 보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이 글은 중장기 주식투자보다는 하루 주가 움직임을 보면서 매매하는 단기 매매나 스윙트레이더를 위한 것이다. 물론 일봉에 적용해도 무방하다. 캔들 움직임은 그것이 분봉이든 일봉이든 주봉이든 기술적으로 같은 궤적을 그린다고 보는 것이 테크니컬 분석의 기본 요체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주식투자 중 하루 동안 일분봉 캔들이 360 개가 그려진다. 역시 일년에 일봉이 360개 (쉬는날도 있으니 이보다 작지만 일단 360일 매매한다고 가정) 그려진다. 그렇다면 주식투자의 일분봉이 일년 동안 일봉 움직임을 하룻동안 구현한다고 보면 대차가 없는 것이다. 일분봉 매매자는 일년을 압축해서 매매한다고 가정하자.
우선 주식투자의 시초가가 갖는 의미를 공구해 보자.
주식투자의 시초가는 아침 장 개시될 때 가격이다. 가격은 모든 정보를 반영한다고 볼 때, 전일 거래를 마친 후인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시장에 나온 각종 뉴스를 주식투자에 반영하는 가격이 바로 시초가인 것이다. 간밤에 유럽과 뉴욕 증시 등락이 우리 시장에서 아침 시초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상기하라. 개별 종목도 마찬가지다. 전일 장이 끝난 이후 공시가 나올 수도 있고, 호재 혹은 악재가 나올 수 있다. 정부 정책이 오후 늦게 확정 발표될 수 있다. 이러한 각종 재료가 다음날 시초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주식투자 - 전일 종가와 시초가의 관계
시초가는 전일 종가를 무시할 수 없다. 시초가가 출발하는 기준이 되는 가격이 바로 전일 종가에 있기 때문이다. 만일 전일 종가 이후 별다른 뉴스가 없고 호악재가 나오지 않았다면 통상적으로 전일종가와 시초가가 비슷한 가격대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만일 시초가가 전일 종가보다 높게 시작하거나 낮게 시작하면 그만큼 갭 (가격 차이) 이 발생한다. 상승갭, 하락갭인 것이다. 시초가는 전일 종가와 같거나, 높거나, 낮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나는 전일종가보다는 시초가를 좀 더 비중있게 봐야 한다고 본다. 상승갭이 발생했을 때 그 주식은 분명 사자가 우세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하락갭은 그 반대다. 상승갭이 발생할 경우 일단은 그날 주가를 매수 관점에서 바라 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반대로 하락갭이 발생하면 약세 관점에 서야 한다. 시초가를 보면서 투자자가 하루동안 매매에 있어서 기준선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아침 장 개시전에 전일 종가 위치에 선을 하나 긋고 시초가가 확정되면 그 가격에 선을 하나 그어야 한다. 그 선들이 과연 지지선이 될 것인가, 저항선이 될 것인가는 이 때부터 판단해야 한다.
주식투자장이 개시되면 곧바로 그래프 위에 두 개의 선을 긋자.(강조)
주식장이 시작되면 주가는 살아있는 생물처럼 움직인다. 투식투자중 시초가를 기준으로 볼 때 주가는 시초가를 넘어서면서 오르거나 시초가 밑으로 내리거나 둘 중 하나다. 일중 매매를 하는 사람들은 시초가에 진입하는 것은 상당한 리스크가 있다. 주식투자 장 개시후 약 15분에서 30 분간은 극심한 변동성이 있는 구간이어서 방향성이 확정되기 전에 섯불리 포지션을 구축했다가는 거꾸로 매매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최소한 9시 15분까지는 시세 흐름을 관찰하는 것이 좋다. 그 뒤에 과연 주가가 어느 선을 지지 / 저항 하는 것인가 확인 연후에 진입해도 늦지 않다.
일단 시초가가 갭상승 했을 경우에 매매 기법에 대해 보자. 나올 수 있는 패턴을 크게 대별해보자
<1번>의 경우 장개시 후에 갭으로 시작해 시초가를 건드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상승해서 종가가 고가인 경우이며, <2번>은 시초가가 갭상승 했지만 갭을 메우고 전일 종가를 깨면서 밑으로 빠진 경우이다. 통상적으로 갭상승한 주식은 뭔가 상당히 강한 매수세가 존재한다는 추론이 가능하며, 상승후 2번처럼 쭈욱 내려가는 경우는 별로 없다. 설령 내려가더라도 전일 종가 부근에서 일차적인 저항을 받는 경우가 많다. 만일 전일 종가를 깨고 내려간다면 시초가에 진입한 사람은 손절매를 하는 게 낫다. <1번> 처럼 시초가가 갭으로 떠서 시작하고 난 뒤에도 시세가 강한 흐름을 나타내는 경우를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보자.
1번 : 갭상승 후 시초가를 건드리지 않고 지속상승해서 종가 고가
2번 : 상승후 조정 받았으나 시초가에서 강한 지지를 받은 후 다시 상승
3번 : 시초가 이후 잠시 상승했으나 다시 시초가를 깨고 내려가 전일 종가에서 지지 받음
4번 : 전일 종가에서 쌍바닥을 형성하면서 강한 지지를 받은 후 다시 시초가 위로 상승
5번 : 시초가 이후 고점에서 쌍봉을 찍은 후 시초가로 회귀
6번 : 시초가와 전일 종가 사이에 박스권 움직임.
주식투자의 시초가 갭상승 종목의 경우 지지선이 시초가와 전일종가라고 봐도 된다. 만일 시초가와 전일 종가를 모두 깨고 내려간다면 일단 손절매를 하고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낫다. 갭의 크기가 문제이겠으나 보통 9시 30 분 까지 분봉을 관찰해 보면 그날 종가까지 궤적을 나름대로 예상해볼 수 있는 감이 올 것이다. 갭상승으로 출발할 경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매도 관점 보다는 매수관점에서 서서 과연 언제 진입할지, 지지선은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빨리 파악해서 그 가격대에서 지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지지하더라도 분할매수로 대응해야지 한번에 전부를 투입하면 안된다. 지지를 확인한 후에 피라미딩이 가장 좋다. 5번의 경우처럼 쌍봉 형태를 반든다면 일단 매도하고 관망해야 하며, 6번처럼 박스권에 위치해서 움직일 때는 진입하지 않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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