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오늘의 인기글] 트레이딩 심리학 |2011/09/28 17:46

트레이딩 심리학은 거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시장에서 거래하는 사람 중에 행복한 사람은 한명도 없다는 말이 있다. 손실을 입었을 때는 그 손실 때문에 불행하고, 수익이 났을 때는 더 많이 매수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기 때문에 불행하다고 한다.

시장은 인간의 본능을 드러내도록 자극하는 곳이다. 제 아무리 좋은 투자방법론을 가지고 있더라도 시장에 참여하면서 겪게 되는 심리적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계속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에 휩쓸려 큰 낭패를 볼 수 밖에 없다.

투자자는 어느 정도 시장 경험이 쌓이면 누구나 두려움(Fear)을 갖게 된다. 불안, 초조, 걱정, 근심, 안달, 조급증 - 이 모두가 두려움에서 생겨난다.

두려움이 발생하게 되는 심리적 과정은 다음과 같다.
시장은 본질적으로 자신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공간이기에 항상 자신의 예측과는 다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자신의 예측과는 다르게 움직인다는 것은 곧 소중한 투자자금을 잃어버리게 되는 고통스러운 결과를 의미한다. 이것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에 상처로 남게 되고, 이 마음의 상처가 두려움으로 바뀌는 것이다.

투자자가 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두려움을 갖게 되면 두려움이란 고통스런 상태를 벗어나고 싶은 보호 본능이 발동된다. 두려움을 회피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의 마음에 성벽을 쌓는 것이다. 두려움으로 인해 정말로 거래에 참여하면 좋은 시기에도 주저하게 되고, 손실이 커지고 있는데도 애써 외면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될 것 같은 초조감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두려움은 결국은 공포스러운 과정을 겪고 나서야 체념하게 되면서 손실을 확정하고 사라지게 된다.

시장에 참여하면서 겪게 되는 심리적 변화는 크게 “두려움”과 “탐욕” 이외에도 무수히 많다. 복수심과 적개심, 자만심, 희망, 도취감, 좌절감, 공포감 등등.. 이러한 감정적 영향에 지배를 받으면서도 이미 거래에 중독이 된 투자자는 매매를 계속할 수 밖에 없게 되는데, 결국은 시장에서 퇴출됨으로써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주식시장에서 초보자는 큰 손실 때문에 망하고, 전문가는 작은 이익 때문에 망한다는 말이 있다. 시장 경험이 오래되었다고 해서, 이른바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고 해서 투자를 잘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고, 심리적으로 평온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에 그러한 심리적 변화가 다시 나타나서 시장행동을 방해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될런지 모른다.

겸손한 투자자는 결코 흥분하지 않는다. 자신의 수익을 자랑하지도 않고, 손실에 대해 누구를 원망하지 않는다. 겸손한 투자자는 시장을 거스르지 않는다. 일시적인 속임수에 걸려들었더라도 그 보다 더 많은 추세적 움직임을 기다릴 줄 알고, 배움에 있어서 마음이 항상 열려 있다.

겸손해라, 겸손해라, 겸손해라.. 이것이 가장 큰 덕목이다.
나는 성공할 수 밖에 없다는 굳은 신념으로 가끔씩 명상의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 필요하다.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것을 한 단어로 표현해 보아라. 바로 “복종(Surrender)”하는 것이다.

시장과 맞서지 마라, 시장을 예측하려 들지 마라, 이러한 격언은 시장의 흐름에 순응하는 매매를 해야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시장에 복종할 수 있다면, 투자자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 단순한 행동을 많은 투자자들이 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지식이 많은 것이 방해가 되기도 한다. 시장에서의 진실은 오로지 “시장 가격” 하나이며, 이 시장 가격이 오르고 있으면 매수만 생각하고, 내리고 있으면 매도만 생각하면 된다.

추세는 일단 진행하려는 방향이 정해지면 한동안은 그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이다. 현재 시점에 가까울수록, 그 변동의 강도가 강할수록 다음의 움직임이 현재 진행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

성공적인 투자자는 추세의 강도가 강하게 나타날 때 그에 편승하려고 하며, 결코 맞서지 않는다. 저가 매수, 고가 매도의 전략은 잊어버리고, 오히려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팔겠다는 전략으로 시장의 흐름에 따른다.

그런데, 우리 대부분의 투자자는 주가가 오르고 있을 때는 상투시점이 언제인지를 찾기에 바쁘고, 하락하고 있을 때는 바닥시점이 언제인지를 찾기에 바쁘다. 시장이 상승 전환되었다는 것이 눈에 보여도, 눌림목에서 매수하겠다고 시점을 놓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렇게 항상 시점을 찾기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서, 정작 시장의 큰 움직임은 지켜보고만 있을 때가 많다.

왜 이런 일을 반복하게 되는가? 바로 시장에 대한 두려움과 탐욕 때문이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다음의 두가지 원칙만 지켜면 된다.

* 시장 또는 종목이 움직이고 있는 방향 그대로 편승한다.
* 손실이 발생하면 짧게 끊고, 수익이 발생하면 끝까지 유지한다.

시장 경험이 많은 분일수록 매매전략과 투자원칙 보다는 심리적인 문제가 극복하기 힘든 장애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외국의 기관투자자의 경우 정기적으로 정신상담을 받으며, 의식적으로 자기 수양과정을 통해 이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소한 어떠한 심리적 현상이 발생하는 지를 알고 있으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피해갈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다. 두려움과 탐욕(자기 절제심 부족)이란 심리적 장애가 현재의 투자에 계속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 투자를 이어가기 보다는 회복할 수 있을 때까지 아예 시장을 떠나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트레이딩 심리학을 공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에 참여하였을 경우에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심리적 현상이 발생하고, 자신도 모르게 그러한 변화에 휩쓸려서 감정적인 거래를 한다는 사실을 알기 위해서 이다.

* 결론

- 나쁜 습관은 사라지지 않는다. 의식적으로 지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 스트레스를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건강한 삶을 살아야 한다.
- 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는 환상에서 벗어나 확률과 가능성으로 받아들인다.
- 직관적이고,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투자원칙을 만들고, 이에 따른다.
- 시장에 집중하되, 자신의 삶을 시장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늘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 데이트레이딩]

Posted by .스트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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